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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8일 목요일
저는 알코올 중독자입니다. 전에도 지금도 알코올 중독자입니다. 이것은 죽을 때 까지도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의 저의 회복의 뿌리입니다. 오늘도 잊지 않기 위해 잊지 않으려고 다사모 새삶 치료 공동체에 있는 것입니다.
저의 신념, 의지가 아무기 강해도 술 먹는 사회 환경 속에서는 저는 계속 재발의 악순환을 이어 왔습니다. 제가 다사모를 만나서 회복의 길로 들어선 것은 저의 뜻이라기 보다는 많은 주위분들의 큰 도움이었습니다. 병원 원장님은 물론 알코올 중독으로 고생하고 계시는 병원 환우분들의 진행상태를 경험하면서 알코올 중독의 무서움을 뼈저리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사모 스텝 선생님들의 사심없는 회복으로 갈 수 있게끔 저를 관심과 사랑으로 보살펴주신 것에 지금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다사모 초기부터 중독의 회복은 쉬운길이 아님을 인정하고 다사모 프로그램은 무엇이든지 회복의 과정으로 가는 배움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제2의 인생, 술 없는 제 인생을 다시 살고 있습니다. 술속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많은 시간을 보냈으나 지금은 맑은 정신과 건강한 몸으로 남에게 피해도 주지 않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 다사모란 이 장소, 사람들, 대화 이 모두가 저에겐 큰 배움입니다. 작은 생각의 차이가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합니다. 천천히 여유있게 가더라도 제대로 된 방향과 목적으로 가는 것이 더 중요함도 절실히 느끼었습니다. 다사모에서의 생활은 저에게 중독을 알게 했고, 회복의 길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주었습니다. 세상에 쉬운 것 없고 공짜 없다고 했습니다. 자신이 오른 만큼 보인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오름은 힘이 듭니다. 지금도 그 오름을 멈추지 않습니다. 배움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모든분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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