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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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알림부
날짜 2018-03-16 00:00:00
제목 기다림
2018년 3월 12일(월) 어머니가 하신 말씀이 떠오른다. ‘기다려 주고 있는거야’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안쓰럽기도 했다. 예전의 단단했던 모습보단 이제는 좀 지쳐 보이는 모습에 불안과 걱정이 앞선다. 종종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곤 했었는데 이런 내 마음에서부터 시작된 것 같다. 혹여나 기다리다 지쳐 날 떠나지 않을까 포기하진 않을까 무작정 기다려 달라고 하는 건 이기적이지 않나? 이럴 때마다 난 조급해지기 시작한 것 같다. 좀 더 빠르게 보여줄 수 있는 결과를 선택했고 끝은 좋지 않았다. 날 기다리고 있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 결과를 기다리는게 아니라 과정들 속에 얘전과는 좀 더 좋은 모습을 기다리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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