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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격적 약점中 하나가 조급함 ,완벽주의이다.
어렸을 때부터 너무도 많은 열등감과 피해의식으로 살아오면서 무시를 당하지 않기 위해 남들보다 먼저 해야 했고, 더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속에서 형성된, 어쩌면 그럴 수밖에 없었던 그 때의 현실이었다.
그렇다보니 만족이라는 것을 몰랐고 늘 남들의 눈을 의식하면서 살아왔다.
당연히 남들보다 뒤쳐질까봐 늘 불안했다.
이런 나의 강박관념은 어른이 되어서 더욱 심해졌고, 누군가와 늘 비교를 하고 나의 잣대로 모든 것을 판단하게 되면서 불만이 쌓이게 되고 그것을 슬기롭게 풀지 못하고 늘 술에 의존해가며 화풀이를 했다.
“비교” 나의 인생을 참으로 힘들게 한 주범이다.
요즈음 “있는 그대로의 나의 모습과 환경을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고 있는 내게 지난날의 나의 모습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이었는지 조금씩 깨닫고 있다.
남들보다 잘한다고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남들보다 못하다고 손가락질을 받는 것도 아닌데 너무나도 내 자신보다는 남들의 눈을 의식하면서 살아 온 것이 내 자신을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 느끼고 있다.
내 인생을 누가 대신 살아주는 것도 아니고, 나와 똑같은 인생을 살아 온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렇다. 나는 나일뿐이다.
“당신만이 할 수 있지만, 당신 혼자서는 할 수 없다”라는 생활철학이 있다.
맞는 말이다. 경험상 나 혼자서는 절대로 이 고약한 알코올중독이라는 그늘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누군가와 비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나의 모습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이 철학에 의미인 것 같다.
이제는 어제의 나보다 조금은 더 나아진 내 모습을 찾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살아 보려한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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