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모임 오늘의 주제 : 흡연실  

종종 흡연실에서 과거 본인이 술 마셨던 이야기를 하곤 한다.

예전에 이러한 얘기를 들었을 땐 속으로 무슨 자랑이라고 하는건지 , 이해하기도 하고 싶지도 않았던 기억이 난다. 덧 붙여서 그러고도 남았겠다. 혹시나 지금도 몰래 음주를 하진 않을까 하는 의심이 공동체 적응에 있어 방해가 된 요인중 하나였다.

믿음이 없는데 무슨 가족이 되겠는가 그리고 난 달라 하는 착각이 한 몫 더 했었고, 마치 이방인이 된 기분이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지금은 나도 한땐 그랬었지웃기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과거사를 듣는 기분이고, 정말 놀라웠던 경험은 예를 들어 저 선생님이 정말 그렇게나 많은 술을 마셨고 , 말 짓을 했다니 현재 모습과 전혀 매치가 안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 느낌 뭘까 그저 신기 할 뿐이다. 많은 노력을 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공동체 생활이 쉽지 많은 않다는 걸 나도 느끼고 알기에 그런 건가

말로 뭐라 표현하기 힘들지만 나도 , 타인이 날 봤을 때 이런 좋은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선 부단히 노력 해야겠으며 우선 후견인 역할부터 열심히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