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모임 오늘의 주제 : 소속감과 책임감

치료 공동체 경기 다. 사. 모를 아닌지도 어느덧 220일이 넘어섰다. 그동안 참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지금까지 힘든 과정들을 위태롭게 버티어 내며 지금까지 이 자리에 서 있게 된 것은 , 태어나 새로운 경험도 많이 했고 , 술 없이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경험과, 그 즐거운 시간을 통해 발랄하고, 활기찬 우리 선생님들의 본 모습을 느낄 수 있었으며, 스스로가 동료애가 얼마나 큰지도 알게 되었다. 특히 직원 선생님들의 즐거워하며 웃는 모습을 볼 때면 내 마음마저도 흐뭇함을 느끼게 된다. 항상 자신의 어려움은 뒤로 하고 우리들을 위해 회복시키고 치유하기 위해 항상 밝은 모습을 보이며 매일 매일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저희들을 대하는 모습을 볼 때면 정말 힘들고, 어려운 길을 선택 하셨구나 하는 생각마저도 들게 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뜻깊은 동료 선생님의 졸업식을 같이 할 수 있었고, 그 모습을 보면서 남의 일같이 느껴지지가 않고 우리 치료 공동체 다. 사. 모 전체를 떠 올려 보기도 했다. 내 자신이 지금까지 크고 , 작은 어려움들을 위태롭게 극복하며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가 다. 사. 모의 힘이라고 생각하고 인정한다. 그 이유는 나 혼자가 아니라 모든 걸 같이 했기 때문에 가능 한 것이었다. 고민과 어려운 점들을 같이 나누고 , 프로그램 시간 속에서 새로운 것을 느끼고 , 많은 시간들을 같이 하며 할수록 서로의 동료애와 이해심이 깊어지고 한 분 한 분의 선생님들이 다 소중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고, 이때까지 지속 되어 왔던 나의 고정관념과 사고봉식을 이제는 조금씩 바뀌게 된 동기도 우리가 같이 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역시 함께 할 때 가장 행복함을 느낄 수 있고, 우리 다. 사. 모가 활기참에 가득한 새로운 에너지를 받고 , 그 속에서 희망과 미래를 꿈 꿀 수 있음을 느낀다. 그렇다고 모든 게 다 긍정적이고 , 자신에게 딱 맞는 일들만 있을게 아니다. 때로는 다음 싫고 , 피해가고 싶고 , 표현을 다음 싫고 , 내 감정을 숨기고 싶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뛰쳐나가 그만 두고 싶은 마음 어떤 동료 선생님 때문에 불편하고 , 짜증나고 , 화나는 것을 참아야 할 때도 많다. 우리 알코올 중독자들의 특성들 중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현상들이 정직하지 못하고 위장 하는 것, 절대 어렵고 힘든 일들은 피해가려는 현실 도피성 성향, 자기중심주의,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과감하게 끊지 못하는 것이다. 그 외에도 많지만 그것을 일일이 서술하고 해석한다는 것은 나의 능력으로써는 힘들기 때문에 이 정도로 정리하려 한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들을 고치고 자신만의 고정관념을 깨뜨릴 수 있는 곳이 바로 우리가 열심히 다니고 있는 바로 이곳, 경기 다. 사. 모 인 것이다. 아무리 질 좋은 교육을 받고, 이론적으로 많이 알고 있어도 자신이 막상 경험 해보지 않는 한 그 중요성과 깨달음을 가질 수는 없다. 그리고 또 거기에는 받아들임이 있어야 하고 , 이해하고 , 인내력이 필요하다. 모든 것은 시간이 해결해주고 우리를 성숙 시켜 주는 것이다. 일단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 하는 것이 유일하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리고 평상시에는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는 것이 있으면, 이곳 다. 사. 모에서 만큼은 동료 선생님들과 많이 나누고 프로그램 속에서도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 또한 큰 효과가 있다. 개인 상담을 통해 어려운 일들을 이야기하고, 자신의 고민, 지나간 과거에 받았던 상처들을 이야기 하며 위안을 얻고 , 이제는 지치고 , 힘들다는 마음들을 숨김없이 이야기해도 괜찮다. 우리 경기 다. 사. 모에서는 못할 이야기가 없는 것이다. 나의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해서 민망하고, 기죽을 필요도 없다. 그렇다고 교만을 떨거나 자신이 많이 안다고 그것을 내세워 스스로가 높이는 민망스러운 행동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내가 아는 만큼, 내가 깨닫고 있는 만큼, 서로의 보는 시간의 차이지 절대 옳고, 그른 것을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항상 겸손한 말과 행동을 하여야 한다. 이렇게 해도 항상 부족한 것이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이때까지 짧은 시간 이었지만 나에게는 의미 없는 시간 보다는 의미 있는 시간들이 더 많았고, 그 속에서 나의 부끄러운 모습들도 많았다. 나의 개인적인 생각으론 지금부터가 다. 사. 모 생활의 새로운 시발점이 아닌가 싶다. 이제는 내 자신이 다 . 사. 모에 소속되어 있는 내 모습이 자랑스럽게 느껴지고 , 진정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 그것을 했을 때 책임감도 가지게 된다. 그 전에도 이러한 마음은 있었지만 그때와 지금의 느낌은 완전히 다르다. 이러한 소속감과 책임감이 있어야지만 내가 똑바로 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힘들게 걸어온 길이었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니 씩 웃음이 나온다. 앞으로도 새로운 소속감과 책임감으로 계속 배우고, 내 자신을 깨우쳐 가며 영원한 다. 사. 모 가족의 한 일원으로 남고 싶다. “ 당신만이 할 수 있지만 , 당신 혼자서는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