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철학 : 공짜는 없다

지난 일들을 생각해 보면 너무나도 쉽게 세상을 살아온 것 같다. 학생 때 데모하다 모진 고생을 하였고 직업을 구하지 못해 전철에서 장사를 하면서 호구지책을 해결했다. 한때는 다단계에 손을 대서 돈을 만져왔지만 다돌려주고 요번에 서초동에 가서 벌금 50만원을 내고 왔다. 놀기 좋아하고, 일하기는 싫고 정말 내 자신이 한심스럽다. 이제 이곳 다.사.모에 와서 마음가짐을 새로이 고쳐먹고 땀과 노력으로 내 앞날을 펼쳐볼 생각이다.

우선 정직해야 하고 겸손해야 하고 비록 가진 것은 없지만 나눌 수 있는 몸과 정신으로 하루하루 살다보면 모든 것이 잘되리라 굳게 믿어 의심치 않는다. 갈이천정이라고 목마른 사람이 샘을 판다는 사자성어가 있듯이 나 또한 목마르다. 내생을 다하는 날까지 단주를 할 수 있을까? 의문이다. 아무튼 졸업을 목표로 열심히 매진하겠다. 신이시여! 저에게 인내와 용기를 저에게 주시옵소서. 간절히 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