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 : '변 화'

단주를 시작한지도 벌써 10년이 되었다. 참 빠르게 지나갔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데 그렇게 확 변한 것은 없는 것 같다. 다.사.모 원장님, 사무국장님도 그대로 중독센터 센터장님도 그대로이다. 조금씩 변한 것은 있어도 기본 틀은 변한 것이 없다. 그러나 변한 것이 있다. 그것은 지금의 내 모습이다. 과거에 어둡고 술에 찌든 모습이었으나 지금 모습은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생각을 바꾸고 행동을 바꾸니까 지금의 모습으로 변화 될 수 있었다. 말이 바꾸는 것이지 정말 힘든 작업이었다. 내 자신과의 싸움이 제일 힘들었고 부정에서 긍정으로 바꾸는 것도 힘들었다. 매일 매일이 전쟁이었다. 술에 대한 갈망이 올 때도 혼자 이겨내야 했다. 술 없이 보낸 10년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고 값진 시기를 보냈다. 이런 시기는 내 어린 시절 외에는 아마도 없었던 것 같다. 술은 끊는 것이 아니라 참는 것이다. 라는 생각에 참을성을 깨우느라고 열심히 참고 인내하며 살아왔다.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이제는 내의지대로 살고 있어서 정말 기쁘다. 이제는 이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고 술 한 잔과도 바꾸고 싶지 않다. 요즘 방송을 보다가 광고에서 마음이 와 닿는 문구를 보았다. 이것을 지금 내 생활과 접목하여 재해석해 보았다. “단주에 연차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루를 어떻게 알차게 보냈는가가 중요한 것입니다.”라고 해석해 보았다. 하루가 있었기에 지금이 있고 또 미래가 있는 것이다. 하루가 없는 내일은 없다.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것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앞으로도 열심히 지금의 모습으로 살고 싶다. 인생의 마라톤 골인 지점까지 열심히 달려 완주 할 것이다. 회원 선생님, 직원 선생님 도와주실 거죠. 혼자서는 외로우니까요. 힘도 들고요 당신만이 할 수 있지만 당시 혼자서는 할 수 없었습니다. 라는 철학 개념 우리 모두 같이 가는 아름다운 동행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