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모임 오늘의 주제 : 선택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어떠한 선택을 할 순간들이 참 많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그 때 우리는 어떠한 선택을 하는가에 따라 자신의 운명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고,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빨리 깨닫는 사람은 또 다른 길을 선택하면은 새로운 삶을 개척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결정을 내리고 , 또 다른 선택을 할 때는 나만의 생각과 판단만을 가지고 한다면 그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우리가 알코올 중독자 라기 보다는 일반인들도 이때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더욱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고 , 또 그 길을 걸을 때도 마찬가지로 힘든 고비가 찾아 왔을 때 자신의 힘듦과 어려움을 나누며 조언을 받고 , 새로운 정보를 얻고 , 끝까지 함께 할 같은 동반자가 되어 줄 사람을 구해 서로 믿고 , 의지 해야만 순간순간 찾아오는 고비와 고통을 지혜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물며 나 같은 알코올 중독자는 일반인과는 달라서 이러한 것들이 더 필요 하고 소중함을 느끼고 알아야 나의 알코올 중독 문제를 하나씩 깨우쳐 나가며 회복의 길로 들어 설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지금까지는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했다면 이제는 내 생각이 아닌 신의 뜻 ! 위대한 힘 ! (주치의, 치료진, 공동체,A.A.모임 , 협심자 , 신앙 , 센터직원 , 가족 , A.A.12단계 , 자연 등)에 따라 이때까지 나만의 고정관념을 버리고 힘들지만 모든 걸 받아들이며 생활해 나가야만 할 것입니다. 그러해도 잘 변하지 않는 것이 사람인지라, 묵묵히 기다림의 미학을 가지고 , 모든 문제의 해결은 때가 되어야 하고 , 그만큼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조급함을 버리고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하여야 하며 , 힘들고 참을 수 없는 정신적, 감정적 고통이 찾아오더라도 받아들임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받아들임이 나의 모든 문제의 해결책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순간순간들을 지혜롭게 잘 견디어 내다보면 어느 샌가 내 마음속에 평온함이 찾아오고 새롭게 일어설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이러한 생각을 찾는 것은 자신의 지나온 과거 , 경험 속에서 느낄 수 있고 충분히 깨달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모든 것은 “지금”부터가 제일 중요하다는 사실 ! “ 어찌 할 수 없는 것, 어찌 할 수 있는 것 !”만 제대로 구분만 할 수 있다면 나는 올바른 회복의 길로 들어 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나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으며 모든 회복자가 똑같지는 않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또한 중요한 사실이며 , 인정해 주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내가 변화해야만 하고 , 내가 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신이 해주시고 계시다는 것을 언제나 인지하고 있어야만 합니다. 지금 내가 이곳에 있는 것도 어떻게 보면 , 신의 뜻이고 힘듦을 이겨 나가는 것 또한 위대한 힘인 것입니다. 이것을 잊어버리는 순간 , 망각하는 순간 나는 다시 옛날로 돌아 갈 것이며 술의 노예가 될 것입니다. 신의 뜻으로 여기에 오게 되었고 , 신의 뜻으로 위기의 순간들을 버티어 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신의 뜻에 맡기고 따르도록, 내가 아닌 신의 뜻대로 해내갈수 있도록 모든 걸 신의 뜻에 따라 선택하고 , 올바른 방향으로 지속된 회복의 길로 걸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제가 이곳에 있게 하여 주신 것도 신의 선택에 따른 것이었고, 공동체 선생님들과 함께 한 것 또한 신의 선택이었음을 알고 있사오니 , 앞으로도 계속하여 공동체의 모든 분들이 신의 뜻에 따라 다 같이 회복의 길을 영원히 함께 하기를 간청 드립니다. 그동안 많이 부족한 저와 같이 희로애락을 같이 했던 스텝진 분들과 우리 공동체 다사모 가족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특히 저의 모자람을 메꾸어 주시고 , 지금도 공동체를 위해 열심히 다하고 계시는 윤선생님, 석선생님께 정말 고맙다는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는 신의 선택으로 만나게 되었고, 그러기에 우리는 신의 뜻에 따르기만 하면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신은 바로 우리 모두의 내면 속 세계 아주 깊은 곳에 꽁꽁 숨겨져 있습니다.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면 , 내 자신이 왜 이곳에 있고 , 어떠한 도움을 받고 , 어떠한 힘듦을 참아내며 버티어 내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것은 신의 선택을 받고, 신의 뜻에 따르고자 하기 때문이다 생각합니다. 신은 절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이때까지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니 참 불안한 제 모습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그래도 이제와 생각해보니 그 속에서 소소한 행복함과 감사함이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됩니다. 저는 영원한 알코올중독자라는 사실을 망각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하여 모든 스텝진 선생님들 , 동료 선생님들 , 선배 선생님들과의 회복의 긴 여정을 기꺼이 같이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동안 진심으로 감사함과 사랑을 전합니다. “ 다사모 화이팅 !” - 오늘도 주님의 뜻대로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