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 : 술 없이 삶을 즐기기

속절없이 긴 세월을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날 생각을 한다. 어느 때는 술이 취해서 병원에 더 이상 감금당하기 싫어서 어느 때는 진실로 맑은 정신으로 살고 싶었으나 집착 되어있는 감정으로 발목이 잡혀 있었고 술의 문제는 어떻게 되겠지 하는 삶에 익숙해져 있었다. 나의 이러한 삶을 어떻게 술 없이 지루하고 힘든 하루 생활을 할 수 있겠는가? 여행을 흥겨움이 있을까 하는 걱정과 아무런 재미도 없이 살아 갈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 속에 있으니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날 수도 없었고 술에 고립되며 온 삶을 나는 살 수 밖에 없었다. 생각을 바꾸기 위한 기회가 나에게 온 것이다 신께서 인도해 주신 것이다. 정신을 바로 잡아 주시었다. 생각을 해본다. 무엇을 바꾸어야 지루하지 않고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가에 대해 , 술이 흥을 주었다는 마실 때에 나의 모습은 어떠했는가 그때의 장소로 가본다. 그때도 안마시고 있었다. 휴일인데 집에 있었다. 갑자기 호수공원으로 자전거 타야겠다는 생각으로 집을 나온다. 여기까지가 정직한 행동이었다. 그때가 여름 이었다. 갑자기 소낙비가 온다. 생각 속에 소주병이 보인다. 어느 사이 자전거는 슈퍼로 가고 있다. 소주와 안주로 소세지 하나 비가 오는 호수에 다시와 벤치에 앉아서 누군가 볼까봐 검정봉투에 감추어 놓고 마시고 있는 모습이 지금은 처량하게 보이나. 그때 생각은 짜릿한 쾌감을 맛보았다. 그러나 그 맛은 그때 그 순간이 끝이었다. 술 냄새를 없애려고 비 오는 날 호수를 몇 바퀴를 돌아야했고 집에 와서는 숨도 제대로 쉬지도 못했다. 술로서 눈치 두려움 수치 지난날들을 생각을 해보니 어떠한 삶이 지루하고 즐거움을 주는지 이제는 잘 알고 있다. 이제는 생각을 바꿀 수 있고 변화되는 행동으로 정직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그 길을 인도해 주신다. 다사모 공동체에서 새로운 삶을 윤기나게 다듬어 주시고 A.A.모임에서 위대한 힘의 능력을 경험담을 통하여 보고 들으면서 성찰 할 수 있고 병원 자조 모임에서 회복의 길을 나눔으로 자신의 성장함을 느끼고 문경 회복 센터에 아내와 함께 함으로 부부의 우정을 쌓는다. 신께서 나에게 주시는 회복의 선물인 것이기에 더욱 더 보람으로 이러한 것들을 즐기면서 나는 알코올에 정직한 마음으로 항복을 선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