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 : ㅇ ㅇ ㅇ 선생님에 대한 마음

한동안 숨기고 꺼내놓기 싫었던 ㅇ ㅇ ㅇ 선생님에 대한 마음을 얘기하고 한결 전보다는 많이 편해졌다. 대놓고 표현 할 수 있고 챙겨 줄 수 있기에 다른 사람 눈치나 의식 안하는 점이 아무래도 내부에서 생활하기가 수월하다. 반대로 나한테 별로 관심을 안보이면 서운 할 때도 있다. 취업기초교육 시간이 유일하게 많이 얘기 할 수 있는 시간이라 왔다 갔다 하는 길에 말 한마디 더 하고 싶지만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게 옳다는 생각에 뒤꽁무니만 따라 갈 때도 많았다. 정말 인내심이 필요한 시간이기도 하다. 최근 방학을 하면서 2주 정도 못 만났을 땐 아름다운 동행 때 같이 찍은 사진을 보며 혼자 실실 웃기도 했었다. 운동하다 힘들면 사진보고 힘내서 운동하기도 했다. 상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관리 하는 이유도 살짝 있다. 최근 김ㅇ ㅇ 선생님의 기쁜 소식에 이어 곧 이어 ㅇ ㅇ ㅇ 선생님도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 하는 원장님 말씀에 부서장 회의 도중 나는 정신이 반쯤 나갔고 자꾸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솟아나 참기 힘들었다. 차라리 좋게 되길 바라는 게 나에게 남은 실낱같은 희망이 사라지지 않을까 한다. 정말 내 욕심 같아선 아직은 감당하기 힘들어서 조금만 더 나중에 결혼하면 안 되나 라는 혼자만의 생각도 하게 된다. 새해 목표나 계획을 나눌 때 혹시나 결혼 얘기 할까봐 조마조마 했던 기억도 난다. 다행히 선생님과 이러한 부분을 얘기를 했더니 그나마 마음이 놓여서 개인적으로 감사하다. 평소 보고 있자면 많은 사람들 중에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고 오늘은 어디 안 아픈가 유심히 얼굴을 쳐다보기도 한다. 자주 아픈 모습에 속상 할 때도 있고 여기는 왜 이렇게 야근을 많이 하나 괜히 선생님 편들어 주고 싶기도 하다. 아직은 마음 정리하기가 힘들고 어려워 바라보기만 할 뿐이고 시간이 지나 내게 더 힘이 생긴다면 그땐 가장 이상적이고 꿈만 같은 희망이라면 같은 분야에서 일하는 동료로 남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