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 : 생각을 실천하자

오랜 병원 생활을 했지만 99~ 2006년 까지는 단주의지 없이 병원 의존 증에 빠져 술을 마시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입, 퇴원을 반복하였습니다. 그러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는 “술을 마시고 싶지 않다”에서 술을 끊어야겠단 생각으로 단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7년 후 또 재발 ㅠㅠ  ㅇ ㅇ병원에서 또 4~5년 그리고 더 바닥으로 치달았습니다. 결국 작년 여름에는 극단적 선택으로 술 먹고 죽자 좋아 하는 거, 죽을 때까지 먹으면 고통 없이 세상을 하직하겠지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되고 실행했습니다. 그러나 차도에 쓰러졌다고 하는데(물론 기억엔 없지만) 거기서도 살아나고 ㅁ ㅁ병원에 일주일 동안 세 번 실려 가는 운이 지독히도 나쁜 경우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고통스러운 유체와 멍한 정신으로 혼자 여러 가지 일들을 생각하다 불현 듯 한번 살아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응급실에서 나오자마자 다시서기로 달려가 차비도 없이 취한 몸으로 걸어갔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말도 안 나오고 어눌한 말로 더듬더듬 거리며 말을 하였습니다. ‘저 좀 살려주세요. 병원에 좀 데려다 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다행이도 술이 많이 취했으니 쉼터에서 술이 깰 때까지 쉬면 병원에 데려가겠다는 말에 안도를 하고 물을 마시며 술이 깨길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 다남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신이 없던 와중에도 이젠 살았구나 하는 생각에 주사를 맞고 잠이 들었던 거 같습니다. 다음날 샤워를 하라고 해서 떨리는 손으로 세수를 하려다 거울을 보게 되었습니다. 거지 거지 상거지였습니다. 핸드폰이 있었다면 찍어 놓고 싶기 까지 하였습니다. 다행히 8개월 차까지 큰 문제 없이 단주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8개월이 되었는데도 저는 예전(단주할 때)의 나와는 거리가 너무 먼 것 같은 느낌을 가끔 느끼며 아직 멀었구나 하는 생각을 종종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말이나 행동을 나오는 대로 하지말고 의식적으로나마 한 타임 쉬고 말을 골라 쓰고 행동도 과격에서 차분하게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좀 더 실천해야겠다는 생각보다 실천하는 강ㅇㅇ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