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주제:술

술은 물입니다. 하지만 마시면 취하고 되고 이성을 잃어 사람 으로써 하지 말아야 할 짓을 하게 되고 깰 때까지 한소리를 되풀이 하는 짓을 합니다. 전두환 대통령 때 데모를 하다가 삼청교육대를 다녀와서 취직도 못하고 전철에서 일상용품을 팔아 호구지책으로 삼았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수급자가 되어서 ㅇㅇ병원에서 생활하고 어언 2년이 되는 것 같습니다. 28만원씩 나왔었는데 복지사님이 임대주택을 마련해 준다고 하더니 지금은 7만원 정도 입금이 되고 있습니다.

시대에 흐름 속에 순응하면서 살고자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수원역전에서 노숙을 하다가 죽을 것 같아 자원해서 ㅇㅇ병원에 입원을 하였고 세월이 유수와 같다더니 시간이 꽤 많이 흘렀습니다.

지금은 속이 쓰려오던 것도 많이 나아졌습니다. 이번에는 정말로 술에 절어 사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를 다짐해봅니다. 술 때문에 가정도 모두 잃어버리고 자식들 하고도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한 말뚝에 두 번 넘어 지지 않는 새 사람이 되어 사회에 일원으로 새 삶을 살아 보고자 노력하며 충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