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온 세월을 회상해 본다. 1년이 지난 지금 나는 어떻게 변했으며 앞날을 설계가 잘 되였는지 자문 해본다.

병원 생활을 하며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원망하고 나 자신의 앞날을 기약할 수 없는 불안한 생활을 하면서 지내던 가족들이 나를 버리지 않을까 하는 절망 속에 지내면서 병원 생활도 차츰 익숙해질 무렵 가족들 동의하에 퇴원을 했다.

퇴원을 하고도 사화적응에 힘들고 낯설다 저녁에는 버스를 타고 집으로 찾아오는데도 잘 몰라 다른 골막으로 찾아가면서 자신의 초라함을 느끼기도 했다.

그 동안 가족들과의 대화 단절로 인한 나의 감정 의사전달을 하기가 힘들었다. 그때마다 말이 중간에서 가교역할을 하며 많은 도움을 준데 대해서 고마움을 느낀다.

이제는 술로 인해 망가졌던 어께근육파열, 척추 추간 판 탈출 혈압, 심장도, 계획적인 운동으로 정상으로 돌아왔다.

앞으로 상위단계에서 해야 할일들을 생각하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매주 매달마다 새로운 P/G을 접하면서 나의공동체 의식과 새로운 지식을 쌓는 보람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기대에 차 있다.

이 모든 것은 한원장님을 비롯한 스텝선생님들의 헌신적인 봉사와 희생이 아니었다면 내가 이만큼이라도 변할 수 있었을까 생각도 해본다.

나 역시도 이 은혜는 잊지 않고 가슴속에 간직하면서 봉사하며 살아갈 것이다.

나의 환경이 편의점을 하기에 많은 알코올에 문제가 있는 사람과 접촉하면서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안 되겠기에 매사에 조심 하면서 살고 있지만 감정변화가 생길 때도 있다. 앞으로 나에 맞는 A. A.모임을 몇 군데 다니면서 적성에 맞는 곳을 찾아 정착하며 다닐 생각이다.

끝으로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며 다. 사. 모. 에 올인 할 것을 맹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