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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병원생활도 1년이 되여 간다. 1년 이란 긴 세월을 술 때문에 병원 신세를 져야 하는 내 처지가 한심스럽다. 다행이 다, 사, 모, 을 알게 되어 공동체에 다니고 있다. 조금이라도 내 마음에 편안해 진다. 공동체를 몰랐다면 병원에서 외출이나 하고 술을 먹고 패쇠로 떨어졌겠지 하는 생각에 몸서리가 쳐진다. 이제 아들과 며느리에게 마음이 풀리고 있는 지금 다시 제발 한다면 아들과 며느리에게 무슨 면목으로 대 할 것인지 앞날이 막막해진다. 이제는 단주를 하여 아들과 며느리 손 주 손녀와 함께 소풍도 가고 다정한 할아버지가 되어야 갰다는 생각을 한다. 그동안 무엇이 좋다고 독한 술을 마셨는지 모르겠다. 다, 사, 모, 를 알고 여러 사지로 생각을 해봤다. 이제는 정말 술 없는 생활로 애들 마음고생 그만 시켜야겠다. 그래야만 가정의 편안해지고 나의 건강도 좋아지고 부산에 가서도 친척들도 당당히 만나고 사돈에게도 부끄럽지 않게 생활해 나가는 나 자신을 만들어야겠다. 이제는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 할아버지가 되어야겠다. 정말 다짐을 합니다. 병원 복지 사님 다, 사, 모, 직원들에게도 이제는 조 영길 선생님이 단주를 하겠구나 하는 신뢰를 주어야겠다 그래야 이제 남은 인생도 행복 해지고 모두를 편안하게 하는 길이다. 이제껏 술 때문에 버린 돈이 얼마인가 벌어도 시원 하지 않을 것을 술 때문에 병원에 쏟아 부었으니 이제는 조금 벌어도 떳떳하게 벌어서 저축도 하면서 아들에게 보탬이 되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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