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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안 있으면 설이 돌아오는데 세월은 정말 빨리 지나간다는 것 같다. 내가 알코올중독자라는 것을 시인하기 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되지 않았다. 아주편한병원에서 자서전을 쓰고 차료진의 권유로 다, 사, 모, 을 다니면서 회복 자들의 경험담을 듣고 나와 똑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이 나 보다 더 어렵고 힘든 상황에도 회복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인정하기 시작했다. 다, 사, 모, 을 다니면서 생각을 바꾸자 앞으로 졸업을 할 때 까지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지난날의 희로애락은 잊어버리고 다, 사, 모, 프로그램을 열심히 배우고 동료들이 철학발표를 하는 것에 자신감을 갖게 되면서 단계상승 및 졸업식을 하는 것을 보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가 나기 시작했다. 맑은 정신을 유지 하면서 생활 하는 중에 술로 망가졌던 혈압 심혈관계 척추 어깨(허리, 근계, 파열) 도 운동으로 회복되며 이제는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다. 지나온 과정이 순탄치 만은 않았지만 스텝선생님들과 동료들의 조언과 격려 속에 앞만 보고 온 것이 결심을 맺게 되는 날도 믿지 않은 것 같다. 센터에서 12단계 및 A. A참석을 빠지지 않고 참석하여 환우들과의 경험담을 주고받으면서 가시는 지난날에 내가 아닌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하여준 동료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졸업은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에 자긍심과 행복한 마음이 들지만 졸업은 끝이 아니라 사회에 진출을 해서도 정직, 겸손한 마음을 갖고 힘들 때 마다 다, 사, 모, 의 끈을 놓지 않고 변하지 않는 마음을 유지 하며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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