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언제나 내 곁에 있었습니다

산과 들로 돌아다니다 보니 점점 푸르게 변하는 산

화려하면서 조용히 나를 반기듯이 활짝 웃어주는 들꽃은

이러한 것들을 느끼고 즐기는 나는 많은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술로 찌든 시간에는 행복 기쁨 즐거운 것들을 생각하면 짜증과 우울로 가득찼습니다

정신은 멍한 상태로 원망만 하던 내가 

단주를 시작하면서 지금은 내가 왜 단주를 해야 하나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는데

단주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세상을 보는 눈이 조금씩 긍정적으로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사소한 것에 행복을 느끼고 내 곁에는 언제나 즐거움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기 시작했습니다 

술로 지낸 세월이 너무 아쉽고 안타까워, 나 자신을  들여다 볼 때는 가끔 분노를 느낄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내 주위의 즐거움과 행복이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보고 나서는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 이문세의 노래가 지금의 내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