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여정의 인생길에 크고 작은 일들이 수없이 반복 되지만 나도 소중하고 행복했던

시간들이 흑백 사진처럼 희미하게 남아있다. 달콤함은 오래가지 못했고 나는 알콜이란늪에 빠져 오랫동안 어둠속에 갇혀 살았다. 어느날부터 불꺼진 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빛조차두려고 무서웠다. 내가 유일하게 빛을 걷는 시간은 술이 떨어져 술을 사기위해 나오는 시간 이었다. 그마저 두려워 모자를 푹 눌러쓰고 바닥만 보면서 쫓기는 사람처럼 술을 사들고 오면 빛조차 막아버린 어두운 방이 나의 세상이고 유일한 안식처였다. 가끔은 막혀버린 공간에서 뛰쳐 나가고 싶었지만 무섭고 두려운 마음에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 어느날 알지도 못하는 방문객이 늪에빠진 나를 구하고자 힘센 손으로 늪에서 건져주었다. 막상 세상으로 나오니 두려움에 숨이 막혀왔고 그러한 나를 따뜻하게 품어주면서 할수있다는 용기를 주셨고 단주의 열차에 태워주셨다. 단주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나의 소중함을 알게되었고 길지않은 여정길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들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며 여정의 끝 마무리는 행복한 웃음으로 마무리 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