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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가야 할 길☯ <br> <br>우리는 무슨 일을 행할 때 거기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 길을 <br>올바로 가기위해 무던히도 노력합니다. 그리고 많은 생각들을 <br>하게 됩니다. 지금 내가 가고 있는 이 길이 올바로 가고 있는 것일까? 혹시나 엉뚱한 방향으로 잘못 들어선 것은 아닐까? <br>전 지금 이곳 다사모란 곳에 나와서 앞으로 내가 가야할 길을 <br>정하고 목표 지향을 위해서 나아가고 있습니다. <br>하지만 모든 길이 평탄하고 곧게만 뻗어있을 수가 없듯이 때로는 <br>굽이굽이 경사진 곳도 있을 것이고 폭풍우와 눈보라 속에 <br>패여 나가고 꽁꽁 얼어 붙어있는 빙판길도 있을 것입니다. <br>지금 나의 길을 멀리서 가만히 바라보고 있노라면 거센 비바람과 모진 세월에 풍파 속에 길이 파일대로 파이고 혹독한 겨울 속에 <br>꽁꽁 얼은 살얼음판을 가고 있는 듯한 기분입니다. <br>나는 왜 이런 길을 걸어가고 있을까? 왜 나한텐 이런 길만 계속 <br>나오는 걸까?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려해도 깊고 깊은 <br>늪 구덩이 속에서 질퍽대고 있는 듯한 이 기분은... <br>또다시 예전처럼 돌아가는 것인가? “난 안돼! 이게 나의 한계야 <br>더 이상 내겐 버틸 여력이 없어! 그냥 약물을 실컷 즐길 때까지 <br>즐기고 이왕 망가진 몸! 여기서 더 나빠진다고 누구하나 나를 거들떠나 보겠어? 그냥 옛날로 다시 돌아가서 질펀하게 먹구 <br>그냥 그렇게 살다가 가면 그만이지. <br>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이러한 생각들이 나의 뇌리에서 <br>떠나질 않았습니다.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br>극단적인 생각 죽음이란 단어 까지도.... <br>그러다가 문득 잠자리에 들어서 불을 끄고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았습니다. 근데 그 천장위에 우리 다사모 선생님들의 얼굴이 <br>하나 둘씩 스쳐 지나가는 거였습니다. <br>묵묵히 우리 회원 선생님들의 버팀목이 되어 주시는 정 선생님, <br>사무실 업무와 차량운전에 그런 피곤한 와중에서도 언제나 <br>우리 회원 선생님들을 대하실 때면 얼굴한번 찡그리지 않고 <br>방그레 웃어 주시며 살갑게 맞아 주시는 최 선생님,평상시엔 <br>괴짜처럼 행동 하시다가도 우리 선생님들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br>당신 한 몸 보다는 우리 선생님들을 더 챙겨 주시는 우리 <br>김 삼 트리오 선생님들, 또 제가 힘들어 보일라 싶으면 은 <br>살포시 제 옆으로 다가와선 제 엉덩이를 토닥토닥 두드리시면서“몸은 괜찮아? 안부를 물어보시는 이 선생님을 비롯한 다사모 선생님들, 그리고 무엇이 그리도 즐거운지 방실방실 웃으시면서 <br>항상 저희 다사모 선생님들을 반겨 주시는 깜빡이 한 선생님, <br>마지막으로 제가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생기거나 고민 거리가 <br>있어 보이 면은 그걸 어떻게 귀신같이 알아내서 저에게 아주 <br>다정어린 무지 강경한 피디 백으로 저를 일깨워 주시는 울 엄마! <br>이 선생님~ <br>참 웃기지 안 나여? 그 짧은 찰나 지간에 그 많은 선생님들의 <br>얼굴들이 마치 주마등처럼 제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더라 <br>이 말입니다. 지금 와서 곰곰이 생각해 보니 아마도 이런 것들이 <br>우리 다사모의 커다란 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br>“외유내강” 이란 말처럼 겉으론 티가 안 나지만 그 내면 <br>속에서 저희 다사모 는 더욱더 찬란한 빛을 내고 있다고 저는 <br>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다사모 선생님들과 같이 <br>우리가 지향하는 저 길을 향해서 같이 걸어 나갈 것입니다. <br>같이 가다 한명이 쓰러지면 교대로 업어서 같이갈 것이고 <br>둘이 쓰러지면 어깨동무를 해서라도 다같이 그 길을 함께 <br>걸어갈 수 있는 나 하나가 아닌 우리 모두 다함께 해쳐 나갈 수 <br>있는 그런 다사모의 회원이 되겠습니다. <br>이제 저는 여기서 내가 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 이번 계기를 <br>통해 다시 한번 깨달아 습니다. 앞으로는 제가 목표로 지향하는 그 길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비바람과 폭풍우에 길이 폐이고 <br>거센 눈보라에 길이 얼어붙어 버렸다 할지라도 결코 거기에 <br>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언제나 벌떡벌떡 일어서는 오뚝이처럼 <br>그런 인간 김 영기가 되도록 더욱더 노력할 것입니다. <br> <br> <br> <br> ♥2006,11,10,김 영기 선생님♥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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